비글구조네트워크 / facebook_@beaglerescuenetwork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태어난지 3개월된 새끼 치와와를 둔기로 1시간 동안 때린 다음 쓰레기봉지에 담아 버린 비정한 주인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4일 동물보호단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대전에서 두개골에 골절상을 입은 생후 3개월령 새끼 치와와가 쓰레기봉지에 담겨 버려진 채로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이날 새벽 1시 20분쯤 대전 소재 비글구조네트워크 연계병원 원장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쓰레기봉투에 들어 있던 새끼 치와와 강아지가 몸을 웅크린 채로 움직이지 못하고 신음소리만 낸다며 살려달라고 구조자가 병원에 데려왔다는 것이었죠.
검사 결과 두개골 골절에 이마에는 큰 피멍이 들어 있었고 이마는 공처럼 부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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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몸 곳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치와와 강아지는 알고보니 경찰에 강아지가 없어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었는데 바로 신고자네 가족이 키우던 강아지였습니다.
동물병원에서 학대신고를 하면서 새끼 치와와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가족들이 동물병원을 찾은 것이었죠. 학대자는 다름아닌 아빠였는데요.
가족들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아빠는 매일 같이 술을 마시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당일 엄마는 가게 때문에 집에 안 계셨고 술에 취한 아빠가 밤 11시부터 새끼 치와와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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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 지난 자정때쯤 새끼 치와와가 죽은 줄 알았던 아빠는 이불에 돌돌 말아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버리러 나갔다고 하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새끼 치와와가 담겨져 버려졌던 종량제 쓰레기 50L는 현장에 그대로 있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구조자가 신음소리를 들어 가까이 다가갔다가 치와와를 발견, 동물병원에 데려오게 된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끔찍한 학대를 당한 녀석은 체중이 겨우 1.4kg 밖에 안되는 생후 3개월령의 새끼 치와와. 손바닥만 한 새끼 치와와는 그렇게 성인 남자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야만 했습니다.
치와와의 상태는 혼수상태로 알려졌는데 부디 하루 빨리 의식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이번 학대사건은 경찰에 신고됐다고 하는데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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