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이 보더콜리 어린 강아지 담비의 새 가족을 찾기 위해 입양 신청을 접수 받고 있습니다.
보더콜리 담비 입양 신청은 '개는 훌륭하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양 신청 링크가 별도로 공개, 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입양신청서가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이 정말 작정하고 입양 신청서를 썼다면서 세심함에 감탄을 드러냈는데요.
새로운 견주의 가족과 직업, 나이 그리고 주거 형태와 알레르기 있는지 여부 등의 문항을 제시, 단순 입양이 아닌 담비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까지 고려한 입양 신청서라는 평가입니다.
그렇다면 입양 신청서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요.
입양 신청서에는 보호자 개인 신상정보는 물론 주거 형태, 내부 구조, 임대의 경우 집주인 동의 여부, 마당 울타리 설치 여부, 훈련사 자격증 유무, 가족 구성원 정보, 하루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질문이 들어 있었습니다.
또한 보더콜리 견종 특성에 관한 질문도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더콜리 특징을 묻는 질문에서부터 하루 생활 패턴, 산책 등에 대한 묻는 질문도 있었죠.
여러 질문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끌어 모으는 것은 다음과 같은 문항이었습니다.
"담비에게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되며 담비를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고 임의 유기나 방치, 매각 등은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개인 방송채널(예: 유튜브)에 근황을 알리는 등의 행동을 해서도 안됩니다. 이 사항들이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동의하십니까?"
입양하는 목적이 유튜브 등과 같은 개인 방송 채널 소재 목적인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담비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자주 이용하는 동물병원 주소 및 연락처, 수의사 이름, 반려견 키운 경험, 담비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 등도 신청서에 포함돼 있었는데요.
담비의 진심 어린 행복을 위한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의 노력에 비록 신청서 작성은 깐깐하고 힘들었지만 의미있는 신청서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습니다.
한편 담비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 편에 출연한 생후 3개월 어린 강아지입니다.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견주가 강형욱 뜻에 따라 담비의 입양을 결정하면서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이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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