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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상식]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그루밍을 통해서 항상 자기 털을 관리하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할 필요가 없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뻣뻣한 혀로 털을 핥는 그루밍 특성상 털이 뭉쳐 먹게 되고 이로 인해 '헤어볼(Hairball)'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헤어볼'이란 그루밍을 하면서 고양이도 모르게 털이 혀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렇게 삼킨 털이 소화기관에서 뭉쳐지는 것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덩어리'라는 뜻인데요. 대부분 고양이가 삼킨 털들은 사료나 간식과 마찬가지로 소화기관을 통과해 변과 함께 배설되지만 일부가 소화기간에 남아 축적, '헤어볼'이 되죠.
털 길이에 따라 '헤어볼'이 발생하는 경우가 다를까라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만 장모종, 단모종 모두에게 '헤어볼'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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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양이 몸속에 '헤어볼'이 발생하면 구토를 통해 배출합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본 집사라면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고양이가 구토를 통해 '헤어볼'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현상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랍니다.
다만 문제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헤어볼'이 고양이 건강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고양이가 '헤어볼'을 정상적으로 토해내지 못할 경우 구토와 식욕감소, 기력 저하를 유발하게 됩니다. 위 점막을 자극하거나 소화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이죠.
또한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헤어볼'이 장을 막아 장폐색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
자료 사진 / Hill‘s Pet Nutrition
전문가들은 만약 고양이가 '헤어볼'을 구토하는 횟수가 유독 잦거나 고통스러워 할 경우에는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헤어볼'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1. 정기적인 빗질
가장 일반적이고 손쉽게 할 수 있는 '헤어볼' 예방법은 정기적으로 고양이의 털을 빗질해주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그루밍하면서 털들을 삼키기 직전에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줌으로써 빠진 털을 미리 제거해줘 몸에 들어가는 털의 양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자료 사진 / Pet Life Today
2. '헤어볼' 억제 기능 사료 또는 방지 보조제
빗질로는 부족할 때는 '헤어볼' 억제 기능이 있는 사료 혹은 '헤어볼' 방지 보조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어볼' 억제 사료와 보조제의 경우는 장속에 남아 있는 털들이 배변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털이 빠지는 경우를 줄여주는 사료도 있다고 하니 체크할 필요가 있죠.
3. '고양이풀(Cat grass)' 먹이기
캣 그라스라고 불리는 고양이 풀을 먹이는 것도 '헤어볼'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고양이풀'에는 삼킨 털의 배설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변비에도 좋고 고양이의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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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을 자주, 많이 마시도록 유도
수분 섭취하는 것도 '헤어볼' 예방 방법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헤어볼'로 인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습식사료를 통해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5. 과한 그루밍하지 않도록 조절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너무 과한 그루밍을 하는 것은 옆에서 조절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과한 그루밍을 하는 이유는 자신을 진정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데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등을 통해 교감해주면 됩니다.
[반려동물 건강상식] 반려인구 1000만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도 반려동물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 또 건강을 어떻게 챙겨야 할지 몰라 막막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건강상식 코너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우리집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챙겨줘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반려동물 기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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