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일정이 있어서 애견호텔에 3일 동안 몰티즈종 강아지를 맡긴 가족들은 집에 돌아온 녀석의 뜻밖의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평소 활발하고 애교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사람을 피하기 바쁜 강아지를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고 털을 밀었더니 강아지의 상태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온몸 곳곳에 피멍이 들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견호텔에 맡긴 3일 동안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강아지 온몸 곳곳에 피멍이 들어 있었던 것일까요. 가족들은 참담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견주 윤모씨는 지방 일정이 있어 경기도 구리의 한 애견호텔에 강아지를 맡겼는데 온몸 곳곳에 피멍이 들어 집에 돌아왔다고 뉴스1에 제보했습니다.
29일 뉴스1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윤씨는 평소 일이 있으면 반려동물 돌보미에게 몰티즈 종 강아지를 부탁했었지만 돌보미에게 사정이 생겨 맡기기 어렵게 되자 애견호텔에 맡기게 됐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강아지를 맡길 애견호텔을 검색하던 윤씨는 평점이 좋아 보이는 애견호텔에 믿고 맡겼지만 3일 뒤 집에 돌아온 몰티즈 종 강아지의 상태는 충격적이었죠.
놀란 윤씨는 애견호텔에 찾아 CCTV 영상을 확인하고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CCTV 영상에는 애견호텔 사장 A씨가 강아지를 막대기로 마구 때리고 심지어 집어던지기까지 한 것이었습니다.
윤씨는 뉴스1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활발했던 강아지가 지금도 밥을 못 먹고 구석에서 숨어 지내고 있어요"라고 호소했습니다.
애견호텔 사장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강아지가 먼저 나를 물고 다른 강아지들한테도 짖어서 때리게 됐습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윤씨는 구리경찰서에 애견호텔 사장 A씨를 고소한 상태이며 법조계에서도 동물보호법 위반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뉴스1은 전했습니다.
온몸은 물론 마음까지 피멍든 강아지의 상처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애견호텔 CCTV에 찍힌 끔찍한 현장은 아래 뉴스1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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