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강아지를 무지개 다리 건너 보내는 일만큼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 어디 또 있을까요.
그것도 내 품에 안겨서 눈을 감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더욱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여기 루시 레지웨이(Lucy Ledgeway)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도 사랑하는 아이를 품에서 무지개 다리 보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그녀는 강아지 써니(Sunny)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빠 품에 안겨서 병원가던 길에 써니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더니 결국 눈을 감고 말았는데요.
가족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영원한 이별을 고한 강아지 써니. 불과 몇분 사이 강아지 써니를 떠나보낸 루시 레지웨이의 심정은 찢어지도록 아파왔고 가족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슬픔에 잠긴 그녀는 진정시키기 위해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하얀 구름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강아지 써니였습니다.
눈 감는 그 순간까지도 강아지 써니는 자신 때문에 마음 아파할 가족들에게 자기는 괜찮으니깐 걱정하지 말라며 말하는 듯 구름이 되어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이었죠.
아무리 봐도 그녀의 눈에 구름은 써니의 얼굴이었고 무지개 다리 건넌 써니가 남긴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한 그녀는 서둘러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울면서 말했습니다. "써니가 괜찮다고, 자기는 괜찮다고 나한테 말해준거 같아.. 어떡해.. 우리 써니"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써니를 추모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구름 사진과 함께 강아지 써니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랑하는 강아지를 떠나보낸 그녀를 위로하며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털어놓았습니다.
제니퍼(Jennifer)라는 이름을 가진 누리꾼은 "우리 아이는 4월에 떠났는데 저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났었어요"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일 당신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었어요"라며 "반려견을 잃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구름이 되어 나타난 건) 당신에게 사랑을 보내는 것이예요"라고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무지개 다리 건넌 자신 때문에 걱정할 가족들을 위해 구름이 되어 나타나준 아이들.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사랑하는 강아지를 무지개 다리 건너 보냈을 반려인들에게도 아이는 괜찮을거라고, 당신을 만나 정말 행복했노라고, 그곳에서도 잘 지낼거라고..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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