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의 농협 맞은편에 위치한 모 식당 앞에서 길고양이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성주신문에 따르면 새끼를 포함한 길고양이 4마리 사체가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죽은 고양이들은 주민과 상인들이 돌보던 길고양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A씨는 성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술에 취한 듯한 사람이 길고양이를 향해 돌을 던지고 길바닥에 수차례 내리치는 모습을 봤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불과 몇 달 전에도 동일한 곳에서 동물학대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신고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 확보 등 범인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용의자 남성 1명을 검거해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성주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 학대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었던 처벌 기준을 지난 2018년 3월 이후 강화한 것이지만 실제 처벌 사례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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