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망하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신장질환입니다.
신장질환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고양이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들어 고양이 신장 질환에 대한 원인 규명이 되기 시작하면서 치료제 임상시험도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즉, 고양이들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도교대학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미야자키 토오루(の宮崎徹) 교수가 있습니다.
일본 반려동물 매체 펫투모로우(PETomorrow)에 따르면 미야자키 토오루 교수는 세계 최초로 혈액에 있는 'AIM'이라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AIM' 단백질은 몸속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이지 않고 없어지게 하는 물이라고 하는데요.
고양이 체내에서는 'AIM' 단백질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고양이들의 신장에 무리가 가서 죽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체내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고 계속 쌓여 신장 등에 무리를 준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현재 미야자키 토오루 교수는 AIM 단백질 관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이 신장병 치료제 임상 실험을 시작한 상태라고 합니다.
만약 관련된 약이 개발된다면 현재 고양이들의 수명을 30년까지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혹은 2022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죠.
과연 미야자키 토오루 교수의 'AIM' 단백질 원리를 바탕으로 한 고양이의 신장질환 특효약 개발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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