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폭우로 창고가 무너진 잔해 속에 갇힌 새끼 강아지들을 구하기 위해 어미개는 목이 찢어지도록 울고 또 울부짖었습니다.
어미개의 절실함은 결국 통했습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창고 붕괴 현장에서 흙더미와 돌무더기를 파헤쳐 새끼 강아지들을 구조한 것입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8일간 땅속에 파묻혀 있다가 기적처럼 살아남은 새끼 강아지들이 어미개와 함께 구조돼 보호소로 입소됐다는 유실유기동물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13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과 위더스 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이천시 율면 오성리에서 구조된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4마리가 보호소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흙더미에 파묻혀 있다가 기적처럼 살아남은 새끼 강아지는 모두 4마리. 이들 새끼 강아지들의 몸무게는 각각 1.3kg, 1.7kg, 1.9kg, 2.1kg에 2020년생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재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들에 대한 공고기한은 8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이며 이천시에 위치한 위더스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에 있습니다.
새끼들을 살리고 싶어서 목 놓아 울부짖었던 어미개의 진심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도 더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새 희망이 되어주실 분들 어디 안 계실까요?
한편 동물보호법 제17조의 규정에 따라 공고가 있는 날부터 10일이 경과하여도 소유자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유실물법 제12조 및 민법 제253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해당 시, 군, 구자치구가 그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됩니다.
유실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바로가기) 또는 애니멀플래닛 유실동물 공고(☞ 바로가기)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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