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살고 있는 '귀요미 흰고래' 벨루가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21일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facebook_@kara.animal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살고 있던 '귀요미 흰고래' 벨루가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20일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보유하고 있던 벨루가 3마리 가운데 한마리가 이날 새벽 2시 10분경 폐사한 것이 확인돼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폐사한 벨루가는 12살 수컷으로 2012년 4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반입됐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해양수산부 고래연구센터 및 서울대 수의학과와 함께 부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 facebook_@animalkorea


벨루가 폐사 사건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측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10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던 벨루가가 폐사한 채 발견돼 아쿠아리움의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마지막 남은 벨루가를 자연 방류키로 결정했지만 아직까지 방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지막 남은 벨루가는 현재 홀로 아쿠아리움에서 지내고 있는 가운데 자폐증세가 관찰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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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벨루가 방류기술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오는 2021년까지 마지막 남은 벨루가를 방류 적응장으로 이송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1년도 안돼 이번에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살던 벨루가가 폐사됨에 따라 좁은 아쿠아리움 속에서 지내는 벨루가를 방류하라는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귀여움의 대명사' 흰고래 벨루가는 온순한 성격으로 사람과 친할 뿐만 아니라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높은 돌고래입니다.


최대 몸길이 4.5m, 몸무게 1.5톤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벨루가는 현제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벨루가를 멸종위기종 분류 중 '준위협(NT)'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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