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animalmalay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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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셀프 빨래방에서 살아있는 고양이 3마리를 집어넣고 익사시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동물협회(Malaysia Animal Association)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간) 쿠알라룸푸르 북부 케퐁의 한 빨래방을 찾은 여성이 세탁기 문을 열었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세탁기 안에는 다름아닌 고양이들이 죽어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여성은 서둘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곧이어 한 남성이 새벽 시간대에 멀쩡하게 살아있는 고양이 3마리를 세탁기 안에 집어넣는 범행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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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세탁기 안에 고양이들을 차례로 집어넣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동물보호단체 등은 잔혹한 범죄라며 경찰과 수의검역부(DVS)에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는데요.
말레이시아 동물협회 측은 "영상을 보면 아무 이유 없이 고양이를 차례로 세탁기에 넣고 문을 탁 닫았습니다"라며 "말레이시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두 번째"라고 분노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수의검역부는 30대 남성 용의자를 추적해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한 것으로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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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에 대해 현지 시간으로 오는 16일까지 구금 기간을 연장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남성은 왜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 수의검역부는 "현재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에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는 2년 전인 지난 2018년 9월 슬랑오르주 타만 곰박 리아 지역의 한 셀프 빨래방 건조기에 남성 3명이 임신한 어미 고양이를 넣어 죽이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1명은 징역 34개월과 벌금 4만 링깃(한화 약 1,120만원), 다른 한 명은 징역 24개월, 나머지 한 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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