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오줌 아무데서나 싼다는 이유로 아파트 9층에서 내던져졌던 몰티즈 강아지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20.07.14 07:41:1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2020_02_13


자신이 키우는 몰티즈 강아지가 배설장소를 잘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파트 9층에서 내던진 40대 견주가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34분쯤 양산 시내 아파트 9층에서 자신이 키우던 몰티즈 강아지 2마리를 밖으로 던진 혐의(동물보호법)로 40대 남성 A씨가 불구속 입건됐는데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몰티즈) 강아지들이 정해진 곳에 배설하지 않고 아무 데나 (똥오줌을) 해서 던졌습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9층 높이에서 떨어진 몰티즈 강아지 2마리는 나무에 부딪힌 뒤 화단으로 떨어져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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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재 상태는 어떨까. 견주로부터 몰티즈 강아지에 대한 포기각서와 인계 소유권 이전 동의 등을 받아 돌보고 계시는 관계자 분은 SNS를 통해서 강아지 근황을 전했습니다.


다행히도 높은 곳에 떨어지는 일을 당해 아직 통증이 있지만 스스로 걷고 움직임이 힘들 뿐 먹고 활동하는데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척추뼈 골절을 입은 몰티즈 경우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당분간 통증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또 다른 몰티즈는 불안해하는 것 빼고는 괜찮다고 합니다.


관계자분은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뒤 임보처룰 구하고자 한다면서 이슈가 된 아이들인 만큼 급하게 입양처를 구하고는 싶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8뉴스'


또 그는 "몸이 멀쩡하다고 마음까지 괜찮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입양처가 아닌 임보처를 먼저 구하는 이유는 아이들 성향을 모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짖음과 분리불안, 배변 및 산책성향 무작정 입양을 보내 파양과 유기 학대를 방지하고자 함입니다"라며 "임보라도 신중하게 생각해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아이들 상처가 아픔이 빨리 기억에서 사라졌음 좋겠습니다"라며 "응원해주시고 좋은 가족 만날수있게 공유 많이 해주세요"라고 마무리 지었는데요.


한편 경찰은 아파트 9층에서 몰티즈 강아지 2마리를 밖으로 던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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