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아파트 주차장서 머리와 다리 잘린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7.06 21:30:29

애니멀플래닛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 instagram_@animallife1_


※ (주의) 다소 충격적인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심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6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해운대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머리가 없이 몸통이 절반으로 잘려져 있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는데요.


또한 다리 하나도 절단돼 인근에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고양이 머리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 instagram_@animallife1_


고양이 사체가 깔끔하게 절단돼 있다는 점에서 사람이 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수의사도 사고가 아닌 사람이 손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너무 잔인하고 분노스럽고 눈물나는 현장입니다"라며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인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경찰에 접수는 됐습니다"라며 "주차장이니 빨리 수사를 해서 혹시나 블랙박스라도 확보해야되는데 얼마나 빨리 움직여줄지는 모르겠습니다"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 instagram_@animallife1_


한편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동물에 대한 권리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동물을 가혹하게 다루는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처벌 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최근 5년간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동물 학대 혐의자 2,800여 명 가운데 구속기소된 사례는 불과 단 3건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동물학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