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하고 힘쎈 사자도 나이 들고 늙자 온몸 성한 곳 없어 'CT 촬영대' 눕는 굴욕 당한 사자

애니멀플래닛팀
2020.07.04 07:55:53

애니멀플래닛The Koret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


◆ 용감하고 힘쎈 '밀림의 왕' 사자…세월 앞에서는 속수무책


'세월 앞에 장사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사람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때 용감하고 힘쎈 '밀림의 왕' 사자도 세월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넓은 들판에서 용맹하게 달리며 동물들을 군림했을 사자는 나이 들고 늙자 온몸 성한 곳이 없어서 결국 CT 촬영대에 눕는 굴욕을 당해야만 했는데요.


온몸 꽁꽁 묶여진 채로 CT 촬영대에 눕혀져야만 했던 사자는 그렇게 세월 앞에서 오랫동안 꿋꿋하게 지켜왔던, 이제는 한톨도 안 남은 자존심을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 Koret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년 전인 지난 2015년 늠름하고 용감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좁은 CT 촬영대에 눕혀 꼼짝도 못하는 사자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삼손(Samson)이라고 불리는 사자 한마리가 온몸이 꽁꽁 묶인 상태로 어느 한 병원 CT 촬영대 장비에 눕혀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이 찍혀져 있었죠.


검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사자가 움직여 검사가 원할히 진행되지 않을지도 모를까봐 몸통은 물론 다리까지 모두 꽁꽁 묶어 사자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빨 빠진 사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꼬리가 축 늘어진 사자 삼손은 온몸이 꽁꽁 묶여진 상태로 좁은 CT 촬영대에 눕혀져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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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서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CT 촬영대에 눕혀 검사를 받는 사자의 뒷모습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 내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감사하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영원할 줄 알았지만 언젠가는 이 순간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주는 그런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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