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서 고양이 목욕 시키던 유아인이 계속 죄책감 남는다고 고백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9 11:05:20

애니멀플래닛MBC '나 혼자 산다'


15년 자취러 배우 유아인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간미 넘치는 일상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알찬 재미를 안겼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반려인으로서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뜨거운 찬사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또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고양이들을 위해 마련한 전용 화장실에서 목욕 시키느라 진땀 빼는 유아인이 남긴 한마디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는데요.


유아인은 도대체 왜 이런 말을 남겼던 것일까.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목욕할 시간이 됐다며 반려묘 목욕에 나서는 유아인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MBC '나 혼자 산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비교적 아이들이 안정적인 시간이 있습니다"라며 "스핑크스는 유분이 많은 종이라 목욕이 필수"라고 밝혔죠.


목욕을 시키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간 유아인. 그때 고양이 전용인 편백나무 욕조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는데요.


출연진들과 함께 영상을 지켜보던 유아인은 "내가 플렉스가 목적이 아니었는데"라며 웃었보였습니다.


이후 유아인은 반려묘 장비에게 "때가 왔다. 들어가자"라고 말했지만 녀석은 물 안에 안 들어가려고 몸부림을 쳤고 급기야 제일 좋아하는 간식까지 투척했지만 줄행랑치기 바빴죠.


애니멀플래닛MBC '나 혼자 산다'


유아인은 "고양이들이 목욕을 싫어하지만 사실 어릴 때부터 훈련이 잘 되면 욕조에 눕는 애들도 있어요"라며 "아무튼 제가 교육을 잘못 시킨 거죠"라고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목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반려묘 장비를 제압한 유아인ㅇ느 "단시간 안에 눈 딱 감고 시켜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아인은 "예전에는 같이 목욕을 했었다. 저는 팬티 입고 들어가서 끌어안고 했는데 제 몸에 상처가 많이 나더라"라며 "걔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책, 영상 찾아보고 배워도 통제가 되지 않아서 그나마 제 노하우로 소통해요"라고 덧붙였는데요.


무엇보다도 유아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이 말에서 유아인이 얼마나 고양이들을 생각하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인데요.


애니멀플래닛MBC '나 혼자 산다'


"그래도 계속 죄책감이 남는다. (고양이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폭력적으로 제압하는 것 같아서.."


고양이가 행여 스트레스 받을까봐 자신이 폭력적으로 행동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실제 이 방송분을 접한 많은 반려인들은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고도 고백했는데요.


유아인의 이날 고백은 어쩌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고민일 것입니다. 아이를 위한 행동이 어쩌면 폭력적으로 제압한 것은 아닐까라는 고민과 걱정.


이러한 고민이 있기에 목욕하기 싫어하는 반려묘 장비를 토닥토닥 달래주는 유아인의 면모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이것이 진정한 반려인의 자세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하는 방송이었습니다.


Naver TV_@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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