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부산경찰청, (오) instagram_@dulrimom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쓰레기가 가득한 차량 안에 1년 넘도록 강아지를 방치, 키운 견주가 결국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입니다.
2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구청으로부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 A(30) 씨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운대구청은 견주 A씨가 장기간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학대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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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경찰은 법률 검토 후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3일 오전 0시 34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강아지가 방치돼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 주인이자 견주 A씨에게 수차례 연락 및 주거지를 방문했지만 통화도, 만나지도 못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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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가득찬 차량에서 강아지는 1년 이상 지냈으며 앞발로 유리를 긁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신고자는 "한낮에 차 안 온도가 엄청나게 올라가는데 쓰레기와 함께 강아지를 차 안에 두는 것은 명백한 학대행위"라면며 "지나가던 사람들이 딱해서 창문을 내려주기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견주 A씨는 이날 오후에도 자신의 차량에 있던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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