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따라들어와 자기 좋아하는 사료 '콕' 찍어 사달라고 조르더니 집사까지 간택한 길냥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5 15:13:4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onejo_elgato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영리하고 머리가 좋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특히 자신에게 무엇이 유리하고 불리한지 구분하는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죠. 여기에 인간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똑똑함까지 지녔는데요.


실제로 여기 마트 앞에서 자기를 알아봐주는 손님 뒤를 졸졸 따라가서 당당히 자신이 좋아하는 사료를 콕 찍어 사달라고 조르는 길고양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멕시코 초등학교 교사인 타니아 리베스 산토스 코이 토바(Tania Lizbeth Santos Coy Tova)는 마트에 일 보러갔다가 입구에서 하얀 길고양이 한마리와 마주하게 됩니다.


고양이가 너무도 귀여웠던 그녀는 호감을 드러냈고 고양이도 자신을 쓰다듬은 그녀가 마음에 들었는지 마트 안까지 따라 들어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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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자기 영역이라는 듯 고양이는 앞장서서 그녀를 고양이 사료가 있는 식품 코너로 안내했습니다.


그러고는 놀랍게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료라는 듯 일어서서 먹고 싶은 사료를 콕 찍어 사달라고 조르기까지 했습니다.


고양이는 망설임도 없이 딱 한 제품을 짚으며 "난 이거!"라고 눈빛으로 보냈고 그녀는 생각지도 못한 고양이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이를 사주기로 했죠.


얼떨결에 고양이에게 사료를 사준 그녀는 유심있게 녀석을 관찰했고 몸에 자잘한 상처가 많은 것을 발견, 길고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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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고 그 결과 주인 없는 길고양이라는 사실을 확인,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냥줍하기로 결심하게 됐는데요.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녀가 집사로 간택된 셈입니다. 타니아는 말합니다.


"마트 매니저가 말하길 녀석은 다른 손님들에게도 똑같은 수법으로 매번 먹을 것을 얻어먹고는 했다고 하더라고요. 토끼 같이 생겨서 토끼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마트 앞에 서있다가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 뒤를 졸졸 따라다녀 사료를 얻어 먹은 것은 물론 집사까지 간택한 고양이.


이제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오래오래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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