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묘시장에서 일부 상인들이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상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었는데요.
길고양이를 학대한 상인들에 대해 처벌을 촉구하고 동물보호법 강화를 통해 생명 경시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바란다는 국민청원이 9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묘시장 임신한 고양이 학대사건 고발합니다(☞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학대사건 처벌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 A씨는 "동묘시장 한복판에서 길고양이 학대사건이 발생했습니다"라며 "임신한 고양이가 매장에 들어왔단 이유만으로 줄에 묶여 던지고 목을 조르고 던졌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또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사회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정확한 수사를 통해 엄벌에 쳐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청원인 A씨는 "최근에 동물 학대 사건과 관련하여 이례적인 판례도 나왔습니다"라며 "이를 발판으로 동물보호법 강화를 통해 생명을 경시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처벌을 촉구했는데요.
동묘시장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학대사건 처벌 촉구 국민청원은 23일 오후 9시 10분 기준 9만 3,712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요. 동묘시장에서 구조된 길고양이는 현재 병원에서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입원 중에 있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동묘시장 분위기는 어떨까.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동묘시장에는 "동물학대시 동물보호법에따라 처벌받습니다"라는 종로 구청의 현수막과 "길고양이(동물)를 보호합시다"라는 동묘 상인회에서 자체 제작한 현수막이 내걸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동묘시장 상인회 회장과 상인회 분들은 생명을 경시하고 말못하는 동물을 과격하게 대한 행위가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동묘시장 내 고양이를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돌보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는 합니다.
끊임없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동물학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