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주변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인 '아르헨티나 개미(Linepithema humile)'가 발견돼 환경부와 관련 부처들이 방제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생태원,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아르헨티나 개미'가 발견된 부산역 철도구역 내 컨테이너 야적장과 인근 보행자 도로변을 대상으로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는데요.
남미가 원산지인 '아르헨티나 개미'는 높은 번식력을 지니고 있어 토착 생물 종과 경쟁해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킵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사람에게 피해를 준 사례는 없는 상태입니다.
'아르헨티나 개미'는 지난해 10월 부산역 주변 외래생물 예찰 과정에서 발견, 환경부는 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거쳐 지난 1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했습니다.
환경부 및 관계기관은 국내에서 '아르헨티나 개미'가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정밀조사 및 추가 방제를 지속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유전자분석 등 역학조사를 통해 유입 원인, 시기, 발견지점 간의 연계성 등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아르헨티나 개미' 의심 개체를 발견할 경우 국립생태원에서 운영 중인 외래생물 신고센터(☎ 041-950-5407)로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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