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술주는 주인 때문에 '술중독' 빠져 길거리 뛰쳐나와 사람 공격해 죽인 원숭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2 21:05:12

애니멀플래닛News Lions / Jam Press


매일 술을 주는 주인 때문에 술중독 증상을 보인 원숭이가 있습니다. 원숭이는 술 없이는 살 수 없을 지경이 됐고 급기야 사람을 공격해 죽이는 일까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마을에서 주술사인 남성이 키우는 원숭이 칼루아(Kalua)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술사인 그는 매일 같이 원숭이 칼루아에게 독한 술을 챙겨주고는 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원숭이는 술 중독되고 말았는데요.


주인이 죽고난 뒤 홀로 남겨진 원숭이 칼루아는 더이상 술을 마실 수 없게 되자 술 중독된 사람마냥 술을 찾아 길거리를 헤매고 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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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현상으로 급기야 공격성을 드러낸 원숭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공격했고 급기야 사람 1명이 숨지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마을 주민들은 동물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구조된 원숭이 칼루아는 동물원에서 생활하게 됐는데요. 칼루아는 동물원에서 주는 야채를 다 거부했습니다.


이전 주인이 원숭이 칼루아에게 고기를 줬기 때문이었는데요.


원숭이를 보호하고 있는 동물원 측은 "원숭이를 풀어주면 사람들을 또 공격할 것"이라며 "원숭이를 당분간 풀어줄 생각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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