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로 땅에 떨어져 죽어가던 아기 새 살리더니 지극정성 돌보는 '천사'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8 07:06:24

애니멀플래닛Viviana Davila


땅에 떨어져 하반신 마비로 죽어가던 아기 새의 목숨을 살리더니 자기 친동생 마냥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천사' 강아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카리브해 대앤틸리스 제도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라는 곳에서 주인 비비아나 다빌라(Viviana Davila)는 강아지 히로(Hiro)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었죠.


휴식을취하고 있는 도중에 강아지 히로가 갑자기 잔디밭 위에서 무언가를 핥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녀석은 무언가를 한번 핥았다가 주인 비비아나 다빌라를 쳐다보고 또 한번 핥았다가 쳐다보기를 계속해서 반복했다고 합니다. 마치 '여기 와서 이것 좀 보세요!'라고 말하듯 말입니다.


애니멀플래닛Viviana Davila


계속되는 녀석의 이상 행동에 그는 가까이 다가갔고 그곳에서 땅에 떨어져 있는 아기 새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서둘러 수건을 가져와 아기 새를 감싸줬고 인근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건강상태를 확인해는데요. 아기 새는 앵무새로 둥지에서 떨어졌다가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만약 강아지 히로가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아기 새는 그대로 죽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아기 새를 진료한 수의사는 그에게 안락사를 권유했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돼 일상생활이 힘들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안락사를 시킬 수가 없었죠. 자신의 강아지 히로가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눈에 밟혔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Viviana Davila


그렇게 아기 새를 가족으로 맞이한 그는 희망을 뜻하는 '호프(Hope)'로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가족이 된 아기 새 호프. 그날 이후 강아지 히로는 아기 새 호프 곁을 떠나지 않고 자기 친동생 마냥 지극 정성으로 돌봤는데요.


주인 비비아나 다빌라는 "강아지 히로는 저에게 매일 공감, 살아있는 생명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답니다"라며 "아기 새 호프 일을 계기로 더욱 성장한 녀석이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강아지 히로는 아기 해 호프를 돌보며 진정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해주고 있따고 하는데요. 이들의 우정 오래 변치 않길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Viviana Dav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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