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자기 새끼 잡아먹으는 표범 향해 '몸통 박치기' 날리는 어미 뿔소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7 11:46:18

애니멀플래닛Martin Farrell


힘겹게 낳은 새끼를 잡아먹으려고 공격하는 표범을 본 어미 뿔소는 오직 새끼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표범을 향해 달려가 몸통 박치기를 날렸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냐의 북부 미라 보호구역에서 자신의 새끼를 공격하려는 표범을 향해 몸통 박치기 날린 어미 뿔소가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당시 어미 뿔소는 자신이 배 아프게 낳은 새끼 뿔소가 표범의 먹잇감으로 지목돼 공격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Martin Farrell


표범은 기회를 놓칠세라 새끼 뿔소의 목 부위를 물었고 이 모습을 본 어미 뿔소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서둘러 표범에게 돌진하기 시작했죠.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어미 뿔소는 오직 새끼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표범에게 달려가 그대로 몸통 박치기를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어미 뿔소의 공격에 표범은 화들짝 놀라며 그대로 줄행랑을 쳤는데요.


애니멀플래닛Martin Farrell


당시 사진을 포착한 마틴 페럴(Martin Farrell)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고 있는 줄 알았던 표범을 관찰하던 중에 새끼 물소를 공격하더라고요. 하지만 어미 뿔소의 박치기에 된통 혼나고는 도망쳤죠"


새끼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간 어미 뿔소 모습을 통해 위험한 순간에도 자신보다 새끼가 우선인 모성애의 위대함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Martin Farr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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