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들어와 눌러앉은 고양이 보고 놀라는 손님들 위해 편의점 점장이 붙여놓은 쪽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7 0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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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던 어느날 편의점 밖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편의점 문을 열고 나가보니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 있었죠.


안타까운 마음에 통조림 하나 꺼내서 챙겨줬더니 그날부터 편의점 안에 들어와 눌러 앉아버린 고양이. 그렇게 시작된 고양이와의 인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 들어와 눌러앉은 고양이를 냥줍하게 된 어느 한 편의점 점장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편의점 점장 A씨에 따르면 비 오는 날 편의점에 들어온 고양이는 어느새 경계심을 풀고 편의점에 눌러앉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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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점장 A씨가 버리기 귀찮아서 카운터에 뒀던 상자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죠.


녀석을 본 손님들은 인형인 줄 알았다며 자꾸 놀라시길래 점장 A씨는 손으로 직접 쪽지를 적어 상자에 붙여놓기도 했다고 합니다.


상자에는 "진짜 고양이"라고 적혀 있었는데요.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기 몸집만한 상자에 들어가 자세 잡고 잠든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점장 A씨는 또 자신이 아끼는 인형을 고양이가 씹어놓았길래 그냥 장난감으로 줘버렸다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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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고양이를 위해 사비를 털어 중성화 수술까지 시켜주게 됩니다.


점장 A씨의 사랑 덕분에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란 고양이는 어느새 토실토실한 돼냥이가 되어버렸다는데요.


현재 여름이라 벌레가 많아져서 종합건진을 받고 점장 A씨 집에 들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녀석을 냥줍하게 된 점장 A씨.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요", "웃음 터짐" ,"뜻밖의 냥줍", "고양이는 사랑이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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