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서울 관악구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여러 구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16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5월 관악구 내 복지시설과 주차장 등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가 여러 구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또한 지난달 22일 오전 4시 30분쯤 관악구 난곡동의 복지관 인근에서 복부가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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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훼손된 고양이는 배속에 새끼를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같은 달 30일에는 관악구 신사동의 한 주차장에서 오른쪽 뒷다리가 훼손된 새끼고양이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고양이 사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는 "수사를 의뢰한 2건 외에도 범행 장소 인근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고양이 사체가 지난 3월에만 2구 더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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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의사는 "사진상으로 사체가 절단된 모습을 봤을 때 날카로운 물체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해부학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입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사람의 소행이라면 추후 다른 범죄로도 이어지게 될까 우려됩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도대체 누가 이러한 끔찍한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요. 하루 빨리 범인이 잡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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