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좁은 철창 안에 갇혀 '식용'으로 팔려갈 뻔했다가 극적 구조된 고양이 700마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5 18:51:35

애니멀플래닛Linfen Small Animal Rescue


중국의 한 도시에서 식용으로 팔려갈 뻔한 고양이 700여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현장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충격과 패닉에 빠뜨리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산시성 린펀시에서 좁은 철창 안에 갇힌 고양이 700여마리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자신을 동물애호가라고 밝힌 한 시민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현지 한 호텔 뒷마당에서 우연히 고양이들을 발견하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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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직원들이 뒤쪽 창고에 고양이들을 가둬놨다고 말하는 대화를 듣고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철창 안에 갇혀 있던 고양이 모두 사람들에게 식용으로 팔려나갈 예정이었다고 주장했죠.


좁은 철창 안에 갇혀 있는 고양이들을 발견한 시민은 곧바로 동물보호단체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보호단체가 현장을 급습, 고양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700여마리 이상에 달하며 건강상태 모두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주인이 있는데 훔쳤거나 길에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들을 가둬둔 것으로 추정됩니다"라며 "식당 주인에게 식용으로 팔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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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논란의 중심에 선 호텔 측을 상대로 수백마리의 고양이들이 어떻게 뒷마당에 있었는지 등의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개고기를 포함한 일부 동물 고기에 대한 거래를 금지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금지조치가 무색할 만큼 불법적으로 여전히 개와 고양이 고기 거래가 성행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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