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주인한테 무차별적으로 폭행 당한 강아지가 머리뼈에 금이 간 것은 물론 뇌신경이 부풀어 올랐고 심지어 피를 흘리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만 매체 총반 파트너스(寵伴Partners)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핑둥시 동강 근처에 있는 한 건물에서 강아지가 학대 당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학대를 당한 강아지는 올해 12살된 라오 차이(Lao Chai). 녀석을 학대한 사람은 다름아닌 80대 여성이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녀는 강아지 얼굴에 피가 흘러내릴 정도로 폭행했고 강아지 라오 차이는 반항도 하지 않고 그저 맞고만 있었죠.
강아지 학대 현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둘러 남쪽에서 동물 구조 활동 등을 펼치는 정유웨이(Zheng Youwei)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는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80대 여성과 그 가족들은 처음에 강아지를 학대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가 일부 누리꾼들이 학대 현장을 찍어놓았다는 말에 강아지가 너무 짖어 겁을 주고 싶어 그랬을 뿐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합니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강아지 라오 차이를 서둘러 병원에 보내기 위해 녀석을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고 그들은 그가 녀석을 데려가는 것에 대해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에게 강아지 라오 차이를 다시 돌려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그렇게 구조된 강아지 라오 차이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요.
다행히도 생명에 큰 지장이 없었으며 다친 머리 또한 회복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분노한 누리꾼들은 강아지 라오 차이를 학대한 주인 집 주소를 찾아내 경찰은 물론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하는 등 분통을 터트렸는데요.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는 현실이 참으로 씁쓸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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