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위기 처했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아 우유 먹는 중인 '멸종위기' 새끼 천산갑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1 20:01:33

애니멀플래닛Zoological Society of London (ZSL)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코로나19' 중간숙주로 지목된 천산갑은 현재 멸종위기에 직면한 동물 중 하나인데요.


태국에서 죽을 위기 처했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아 우유를 먹고 있는 새끼 천산갑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동물학회(Zoological Society of London, ZSL)에 따르면 태국의 한 마을에서 새끼 천산갑이 구조돼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구조된 새끼 천산갑은 당시 생후 한달 밖에 안된 새끼로 상태가 좋지 못해 며칠 살지 못할 거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적처럼 죽을 고비를 넘긴 새끼 천산갑은 현재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관계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Zoological Society of London (ZSL)


런던 동물학회 측은 기적처럼 살아남은 새끼 천산갑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는 시기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천산갑은 야행성 동물인데요. 새끼를 한 번에 한마리만 낳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동물입니다.


천산갑은 세계에서 밀매가 가장 왕성한 동물 중 하나이기도 한데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는 천산갑의 비늘과 고기가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중국에서 천산갑 고기는 정력에 좋은 일명 정력제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멸종위기에 직면한 천산갑은 특히 '코로나19' 중간숙주로 지목됐지만 밀거래는 음지에서 여전히 성행 중에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Zoological Society of London (Z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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