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기형으로 태어나 하루종일 혀 내민 '메롱' 상태로 평생 살아야만 하는 검은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0 07:16:18

애니멀플래닛Caters News Agency / Daily Mail


자신의 의도와 달리 하루종일, 그것도 평생 혀를 빼꼼 내민 메롱 상태로 살아야만 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입을 작게 벌릴 수밖에 없는 선천적 턱 기형으로 언제나 혀가 입 밖으로 나와있는 이 고양이의 이름은 프리티 키티(Pretty Kitty)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클레어 메이어(Clare Meyer)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고양이가 있는데요.


볼 때마다 메롱 상태에 있는 고양이 프리티 키티였죠. 하루는 이상하게 녀석의 메롱 상태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의심됐던 그녀는 가까운 병원에 데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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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고양이 프리티 키티의 건강상 문제는 없었는데요. 혀를 내밀고 메롱 상태로 있는 것은 선천적 기형 때문이었습니다.


턱 기형으로 인해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할 뿐더러 혀가 빼꼼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었죠.


실제로 주인 클레어 메이어는 녀석이 입을 작게만 벌릴 수 있어 부드러운 것만 먹이고 있다고 합니다.


행여 마르고 딱딱한 먹이를 주면 너무 힘들어하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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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고양이 프리티 키티는 불행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건 녀석을 알뜰살뜰하게 보살피는 주인 클레어 메이어가 곁에 있으니깐 말입니다.


클레어 메이어는 고양이 프리티 키티가 자신과 같이 소파에 누워 TV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혀가 밖으로 나와 그루밍을 자주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주인 클레어 메이어는 자신의 고양이 프리티 키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저에게 녀석이 없는 삶이란 상상도 할 수 없게 됐어요. 제게는 가족이자 친구 같은 존재예요. 언제나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고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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