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처럼 목줄을 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판다가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과 함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판다는 왜 목줄에 묶여 길을 걸어가고 있었던 것일까.
판다인 줄 알았던 녀석의 정체는 다름아닌 차우차우 강아지로 밝혀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중남부에 위치산 러산의 한 거리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판다처럼 강제 염색 당한 차우차우 강아지가 산책 중인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영락없이 판다로 보이는 녀석이 목줄에 묶여져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판다가 아닌 차우차우 강아지라고 하는데요. 이 강아지의 이름은 메이니우(Mei Niu)라고 합니다. 강아지의 주인은 양옌.
그녀는 자신의 강아지가 판다를 닮았다고 생각해왔었고 판다와 더 닮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차우차우 강아지를 판다처럼 염색시켰다고 합니다.
눈 주위는 물론 귀 등 검정색으로 강제 염색시켰고 차우차우 강아지 메이니우는 그렇게 판다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하는데요.
동물학대 논란이 일자 그녀는 식물과 물을 섞은 천연 염색약으로 염색했기 때문에 강아지 건강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편 중국에서 강아지를 판다처럼 염색 시킨 경우는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쓰촨성 청두시의 한 카페에서는 판다로 유명한 지역적 특색을 살리려고 6마리의 차우차우 강아지를 판다처럼 염색 시켜 물의를 빚은 바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염색약의 경우 강아지 눈과 코, 피부 등 손상시킬 수 있어 강아지 염색을 멈출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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