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물속 들어오지 말라고 그랬는데도 호기심에 자꾸 들어가는 '장꾸' 아기 호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6.08 08:13:49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된 한국 호랑이의 명맥을 잇는 아기 호랑이 남매가 탄생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한국 호랑이 남매 태범이와 무궁이를 출산한 어미 호랑이 건곤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는데요.


한국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1921년 기록을 끝으로 자취를 감춰버렸죠.


멸종위기에 직면한 한국 호랑이의 명맥을 잇기 위한 귀한 남매가 한 동물원에서 태어났는데 바로 태호, 건곤이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남매 태범이와 무궁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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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이날 방송에서 한국 호랑이 탄생 현장과 자연 포유가 공개되는 것은 물론 천진난만 아기 호랑이 남매의 일상도 소개돼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둘째 무궁이는 겁많고 소심한 오빠 태범이와 달리 호기심이 왕성해 어미 호랑이 건곤이를 힘들게 만들기 일쑤였는데요.


물을 좋아하는 어미 호랑이 건곤이가 물웅덩이로 들어가자 난생 처음 본 웅덩이에 아기 호랑이 무궁이는 허겁지겁 엄마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다가 실수로 그만 물속에 빠졌고 어미 호랑이는 서둘러 허우적거리는 아기 호랑이 무궁이의 목덜미를 덥썩 물어 바깥으로 꺼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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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물웅덩이로부터 한참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기고 위험하니 물속에 들어가지 말라고 신신 당부하는 어미 호랑이 건곤이.


하지만 아기 호랑이 무궁이의 호기심을 누를 수는 없었습니다. 녀석은 들어가지 말라는 물속에 또 들어가고 또 들어가기를 반복했던 것입니다.


어미 호랑이 건곤이는 물속에 들어가는 아기 호랑이 무궁이를 꺼내고 또 꺼내느라 지치고 말았는데요. 정말 호기심이 왕성하군요.


한편 사육사는 "어미 호랑이 건곤이가 초산이라서 서툴거라는 예상을 깨 버리고 너무나 (아기 호랑이 남매를) 잘 키워서 뿌듯하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Naver TV_@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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