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 채워진 파인애플로 새끼 임신한 어미 코끼리 죽인 용의자 붙잡혔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6.08 07:09:43

애니멀플래닛facebook_@mohankrishnan


배속에 새끼를 임신한 인도의 야생 어미 코끼리가 인간의 몹쓸 짓에 의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산 적이 있죠.


폭죽으로 가득 채워진 파인애플을 먹고 큰 부상을 입어 끝내 숨지는 일이 벌어져 인도 현지 내 충격과 분노를 샀었는데요.


임신한 어미 코끼리를 폭죽으로 채워넣은 파인애플을 먹여 죽게 만든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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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남부 케랄라 팔라카드 지역 경찰과 산림청에 따르면 폭죽을 이용해 코끼를 죽인 혐의로 고무 농장 일꾼 윌슨을 체포해고 농장 주인과 아들을 쫓고 있다고 합니다.


산림청은 체포된 남성이 단순 밀렵꾼인지 아니면 코끼리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이와 같은 끔찍한 일을 벌인 것인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죠.


앞서 어미 코끼리는 폭죽이 들어 있는 파인애플을 먹었다가 폭죽이 터져 상처 후유증을 앓다가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지 산림 당국자는 숨진 어미 코끼리는 배속에 새끼를 임신한 상태였으며 통증에 시달리다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강물에 입을 담근 상태로 서서히 죽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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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속에는 18주에서 20주 가량으로 보이는 새끼가 들어 있어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인간의 잔인함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코끼리의 실수는 인간을 믿은 것"이라고 일침을 내놓아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편 인도에서 농민들이 멧돼지 등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 폭발 폭죽을 만들어 경작지 인근에 놓아두는 것은 흔한 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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