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강아지 피투성이 될 때까지 둔기 사용해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06.05 07:27:08

애니멀플래닛MBN '종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신길동에서 늦은밤 한 남성이 손에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들고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젊은 남녀가 다급하게 앞서 지나간 남성을 쫓아갔고 뒤이어 경찰관과 함께 골목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MBN '종합뉴스'는 지난 4일 한 남성이 둔기를 사용해 옆집 강아지를 피투성이 될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강아지를 학대한 남성은 공사장과 건물 사이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둔기를 사용해 강아지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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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된 채로 발견된 강아지는 죽은 듯이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강아지 모습은 보기만 해도 충격을 금치 못하게 합니다. 강아지가 무슨 잘못이 있길래 이토록 끔직하게 때린 것일까.


강아지는 동물구조협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다름 아닌 옆집 가족이 키우는 강아지를 이와 같이 끔찍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MBN 뉴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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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폭행 등 동물학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전라북도 군산에서 길고양이가 머리에 화살촉이 박힌 채로 발견되기도 했었는요.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PNR 공동대표는 MB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동물학대는) 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한 '생명 감수성'이 없다는 의미"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범죄에 대한 사회적 위험성을 법원이 제대로 인식해서 중한 범죄라는 점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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