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 동글한 눈망울에 앙증 맞은 귀로 귀여운 아기곰 닮았다는 '희귀' 킨카주너구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06.04 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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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꼬리와 둥글둥글한 눈망울 여기에 앙증 맞은 귀로 귀여운 아기곰을 닮았다는 희귀 동물이 있습니다.


남미 열대우림에 사는 희귀 너구리 킨카주너구리(Kinkajou)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킨카주너구리는 성체 몸무게가 1.3kg에서 4.5kg 사이일 정도로 앙증 맞은 것이 특징인데요.


무엇보다도 야행성 동물로 나무 위에서 거의 내려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나무 타기를 잘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뭇가지를 휘어 감을 수 있는 긴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벌집이나 꽃속에 있는 꿀을 먹을 수 있도록 기다란 혀를 가지고 있는 것 또한 킨카주너구리의 특징이죠.


*킨카주너구리(kinkajou) : 물건을 감아쥘 수 있는 긴꼬리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 크기만한 작은 동물로 털빛깔은 황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얼굴은 둥글고 둥근 눈을 가지고 있어 대단히 귀엽습니다. 또한 기다란 혀를 능숙하게 사용하며 주로 과일과 곤충, 벌꿀 등을 먹습니다.


애니멀플래닛San Diego Zoo Animals & Plants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혀를 빼꼼 내밀고 있는 킨카주너구리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 혀 길이가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또한 킨카주너구리는 앙증 맞은 몸집에 꿀을 좋아하기 때문에 꿀곰이라는 뜻의 '허니베어(Honey bea)'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요. 어떠신가요?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하지만 킨카주너구리를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멸종위기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워낙 야행성 동물이다보니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앙증맞고 귀여운 아기곰이라고도 불리는 탓에 킨카주너구리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나운 성격 때문에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는군요.


애니멀플래닛The Maryland Zoo


무작정 귀엽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처럼 키우려고 하는 건 어찌보면 야생동물인 킨카주너구리에게 학대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야생에 사는 동물들은 야생에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의무 아닐까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모피 채취를 이유로 사냥감으로 표적되거나 삼림 벌채 등으로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희귀 킨카주너구리를 오랫동안 지구상에서 보기 위해서는 지구와 환경을 생각한 소비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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