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끌려 나왔다가 남은 새끼마저 팔려나가자 두 눈 시뻘게지도록 오열한 어미개

애니멀플래닛팀
2020.06.03 07:29:08

애니멀플래닛新浪网


철망 우리 안에 갇혀 시장에 끌려 나온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어미개는 배 아프게 낳은 새끼 강아지들이 하나둘씩 팔려나갈 때마다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참지 못해 결국 두 눈이 시뻘게지도록 오열하고 말았는데요.


영영 다시는 새끼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안 어미개는 그렇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에 따르면 새끼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는 어느 한 어미개의 슬픈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던 주인은 어미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하는 새끼들을 보고 있으니 부담되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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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새끼 강아지들을 함께 키우는 것을 포기하고 내다 팔기로 결심한 주인은 어미개와 새끼들을 철장 우리 안에 집어놓고 시장으로 나왔죠.


시장에 도착한 주인은 새끼들을 내다팔려고 물어보는 손님들마다 상황을 설명했고 그렇게 팔려나간 새끼들은 차례차례로 어미개 곁을 떠났습니다.


새끼 강아지들이 한마리씩 철장 우리 밖으로 나갈 때마다 어미개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감지하고 잔뜩 긴장한 상태로 남은 새끼들을 품에 꼭 끌어 안았는데요.


하지만 주인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팔려나가는 대로 새끼들을 꺼내갔습니다.


그제서야 새끼들을 영영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어미개는 눈물을 글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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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품에 안겨 있던 마지막 남은 새끼마저 주인이 데려가자 어미개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죠.


더욱 가슴 아픈 사실은 어미개가 두 눈 시뻘개지도록 오열했다는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갑작스런 생이별에 어미개는 주인을 원망하듯 바라보면서도 냉랭한 현실이 그저 한탄스러워 울고 또 울었는데요.


배 아프게 낳은 새끼들과 하루 아침에 생이별한 어미개의 슬픔을 그 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까요. 참으로 씁쓸하고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이후 어미개는 어떻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눈이 시뻘개지도록 오열한 어미개 모습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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