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밥 먹었는데도 안 먹은 척 연기하는 뚱냥이 때문에 걱정된 가족들이 만든 '이것'

애니멀플래닛팀
2020.06.01 08:22:13

애니멀플래닛Kami Netz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배 불리게 밥 먹었는데 안 먹은 척 발뺌하는 것은 물론 연기하는 뚱냥이 때문에 걱정된 가족들은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과식하는 고양이에게 밥을 또 주지 않을지 말입니다. 가족들은 고민한 끝에 '이것'을 만들기로 했고 결국 통했죠.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방금 밥 먹었으면서도 안 먹은 척 연기해 가족들을 속이며 과식했던 고양이 수라시(Suraci)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고양이 수라시는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인데다가 가족들이 하는 일이라면 모든 참견을 하는 고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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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고양이 수라시는 더할나위없이 사랑스러운 존재였던 것이죠.


다만 문제는 과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독 음식에 대한 욕심이 남다랐던 것인데요. 방금 밥을 먹었으면서도 안 먹은 척 주변 사람에게 다가가 연기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족들은 고양이 수라시의 연기에 속아넘어가 밥을 먹었는데도 다른 가족들이 챙겨주는 일이 벌어지고는 했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집사는 가족들과 머리를 모아 고민한 끝에 간판을 만들어 놓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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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는 고양이 수라시가 조금 전 밥을 먹었으니 더이상 안 줘도 된다는, 그러니깐 연기에 속아넘어가지 말라는 내용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간판 등장으로 고양이 수라시는 다소 불편하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고 하는데요. 무슨 내용이 써져있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한참 뚫어져라 쳐다봤다고 합니다.


간판을 설치해놓은 덕분이 고양이 수라시에게 밥을 더 주는 일은 없어졌지만 고양이 수라시는 오늘도 밥을 더 먹기 위해 애교를 부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답니다.


밥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고양이 수라시. 귀여운건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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