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괴로워하고 있는 주인을 본 골든 리트리버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와락 끌어 안으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제니퍼는 병원에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쉽게 말해 불안장애인데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란 심각한 외성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 증상을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만 생활하게 되자 불안장애는 더욱 심각해졌죠. 안되겠다 싶었던 그녀는 잠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만약 자신이 상태가 더 나빠졌을 경우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왓슨(Watson)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 것입니다.
카메라를 설치한 그녀는 후드티 차림을 한 채로 두 손을 얼굴로 감싸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과연 강아지 왓슨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불안장애로 괴로워하는 주인을 본 강아지 왓슨은 그녀에게 다가오더니 품에 와락 끌어안았습니다. 또한 이마에 자신의 머리를 대고 위로했죠.
제니퍼는 강아지 왓슨의 행동에 감동 받으며 찍어놓은 영상을 SNS에 공개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왓슨은 제게 있어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아이 덕분에 계속 싸울 힘을 얻었고 한단계 성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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