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토끼 훔쳐보더니 철장에 두 앞발 얹고 고개 갸웃거리며 토끼 따라하는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5.28 07:18:59

애니멀플래닛Yanxi


여기 토끼가 되고 싶었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토끼에게 아침밥을 챙겨주려고 철장을 열자 고양이가 다짜고짜 안으로 들어갔죠.


이상하다 싶어 고개를 갸우뚱 할 때 고양이가 갑자기 두 앞발을 철장에 앉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토끼를 따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치 자신이 고양이가 아닌 토끼라도 되는 듯 말입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동생 토끼 비비를 따라하는 고양이 샤오샤오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대만에 사는 집사 이옌씨(Yanxi)는 집에서 4살된 주황색 고양이 샤오샤오와 토끼 비비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anxi


하루는 토끼 비비에게 아침밥을 챙겨주려고 토끼집 철장 문을 연 순간 어디선가 염탐 중이던 고양이 샤오샤오가 쓰윽하고 들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다그쳐도 고양이 샤오샤오가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고 둘이 더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사 이옌씨는 문을 내렸죠.


평소 토끼 비비가 무서운지 멀리서 염탐하듯 쳐다봤던 고양이 샤오샤오는 잠시후 정말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합니다.


애니멀플래닛Yanxi


철장에 두 앞발을 얹고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토끼 비비를 흉내내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고양이 샤오샤오 모습에 집사 이옌씨는 그만 폭소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고양이 샤오샤오는 사촌 여동생이 길에서 냥줍해온 길고양이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애교가 많아 개냥이인 줄 알았던 녀석이지만 토끼 비비 등장 이후 거리를 둬서 안쓰러웠다는 집사 이옌씨.


하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토끼 비비를 흉내낼 정도로 마음의 문을 많이 열었는데요. 앞으로도 더더욱 친해지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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