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세금 제때 납부하지 못하고 밀리자…압류품 공매 사이트에 올라온 반려견들

애니멀플래닛팀
2020.05.26 13:01:28

애니멀플래닛Setam


우크라이나에서 주인이 제때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밀리는 등 체납하자 키우던 반려견들이 잇따라 압류품 공매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운영하는 압류품 공매 사이트에 때아닌 반려견들이 경매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실제 압류품 공매 사이트에는 반려견들의 사진과 함께 공매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올라왔고 야당 소속 미하일로 볼리네츠(Mykhailo Volynets) 의원이 이를 공개, 알려지게 됐는데요.


공매 사이트에서 반려견 가격은 44유로(한화 약 5만 9,397원)이라고 표시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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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 올라온 반려견들 중 셰퍼드는 2차례 유찰 끝에 한국돈으로 6만원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또 핏불테리어도 낙찰돼 결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는데요.


또다른 야당 소속 올렉시 혼차 렌코(Oleksiy Honcharenko) 의원은 무고한 반려견을 압류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데니스 말류 스카(Denis Malyuska) 법무부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부는 주인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압수해야 합니다. 이전 소유자의 파산으로 인해 몰수됐지만 반려동물의 입장에서는 최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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