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걷는 개인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주인에 의해 강제로 매달려야만 했던 강아지가 있어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강아지는 반항 한번도 하지 못한 채 목에 묶인 목줄 때문에 뒷다리를 꼿꼿이 들고 서있어야만 했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개인기인걸까요? 몸값을 높이고 싶은 주인의 이기적인 욕심이 낳은 학대가 아닐런지요.
중국 온라인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 시골 마을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해 강아지에게 두 발로 서서 걷는 훈련을 시키는 어느 한 견주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당시 한 누리꾼은 슈퍼마켓에 물건을 사러가는 길에 우연히 강아지를 팔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강아지 주인은 대부분의 강아지를 케이지 안에 넣어놨지만 유독 한 녀석만 두 발로 서있도록 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싶어 가까이 다가간 누리꾼은 충격을 받고 말았는데요.
강아지 목 주위에는 목줄 같은 끈이 묶여져 있었고 그 끈은 강아지 머리 위에 있는 철막대기에 묶여져 있었습니다.
끈의 길이가 짧은 탓에 강아지는 목이 졸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두 발로 서야만 했는데요.
혹시나 싶어 누리꾼은 강아지 주인에게 목줄에 강제 매달려 있는 강아지를 팔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강아지 주인은 강아지가 두 발로 서서 걷는 법을 배워야 팔기가 더 쉬울 뿐만 아니라 가격도 더 비싸게 팔 수 있다면서 훈련을 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매일 이렇게 훈련하는지를 묻자 강아지 주인은 하루에 몇 시간씩 정해서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강아지의 몸값을 높이려는 이유로 강제로 목줄을 묶어 놓아 매달아 놓는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걸까요?
한편 중국 현지에는 아직 동물보호법이 시행되지 않고 있어 동물학대에 따른 마땅한 처벌 조항이 없는 상황인데요.
해외에서는 중국도 서둘러 동물보호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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