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johannperezz
도로 위를 달리다가 머리에 두건과 모자를 눌러 쓰고 얼굴에는 선글라스를 쓴 채 팔은 양쪽으로 벌린 독특한 자세로 열심히 인도 위를 달리는 남성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독특한 자세로 달리기 운동을 하나보다라고 생각했었지만 그건 오산이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남성 앞에는 날개를 파닥파닥 거리며 반려 앵무새가 날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반려 앵무새를 산책 시키는 중이었던 것입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에 대해 생각하다(thinking about him)"라는 글과 함께 5초 분량의 아주 짧은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데요.
twitter_@johannperezz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달리는 차량에 타고 있던 누리꾼은 인도 위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한 남성을 찍고 있었습니다.
언뜻 보면 운동하는 것으로 보였죠. 모자를 눌러쓴 남성은 머리에는 두건을 두르고 있었고 반팔에 반바지 그리고 스포츠 전용 양말에 런닝화까지 누가봐도 완벽한 조깅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이끌고 날아가고 있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건 다름아는 반려 앵무새 두 마리였는데요.
남성보다 앞장서서 날아가고 있는 앵무새들은 날개를 파닥파닥 힘차게 움직이며 빠른 속도로 날고 있었습니다.
반려 앵무새를 산책시키고 있는 것으로 워낙 빠르게 나는 앵무새들의 나는 속도에 맞춰 남성은 죽을 힘을 다해 뛰고 또 뛰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twitter_@johannperezz
그러다보니 땀이 날 수밖에 없기에 조깅하는 복장으로 앵무새들을 이끌고 밖으로 나온 남성.
앵무새 몸에 줄을 달아놓고 달리고는 있지만 앵무새 속도에 맞춰 뛰어야 하다보니 뜻밖에 운동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앵무새가 오히려 남성을 산책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그렇게 폭발적인 관심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반려 앵무새를 산책시키려고 인도 위를 열심히 달리는 남성 그리고 그런 남성을 앞장서서 날아다니는 앵무새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hinking about him <3 pic.twitter.com/lFYMFnHaTa
— johann (@johannperezz) January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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