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L짜리 플라스틱 통에 머리 끼어 제대로 먹지 못해 뼈 앙상하게 드러난 '동물농장' 깜돌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5.18 07:30:04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TV동물농장' 플라스틱 통에 머리가 끼어서 제대로 먹지 못해 뼈만 앙상하게 남은 깜돌이가 새로운 세상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3.8L짜리 플라스틱 통에 머리가 낀 유기견 깜돌이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이날 유기견 깜돌이는 플라스틱 통에 머리가 낀 채로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구조해주고 싶은 마음에 다가가보지만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녀석.


제보자는 '동물농장' 제작진에게 "우리 집 강아지를 데리러 갔다가 보게 됐어요"라며 "머리에 플라스틱 통이 끼어있어요. 구조를 하고 싶지만 곁을 주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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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기견 깜돌이는 약 5일째 머리에 플라스틱 통이 낀 상태로 생활 중이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료를 먹거나 물도 마실 수 없어 하루 빨리 구조가 시급했죠.


게다가 얼굴 전체를 가린 플라스틱 통 때문에 주변을 잘 보지 못해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것이 많아 더더욱 구조를 해야 치료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동물자유연대 측에서 제보자와 강아지 똘이의 도움을 받아 유기견 깜돌이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유기견 깜돌이는 무사히 플라스틱 통 제거에 성공했고 건강에는 다행히 큰 문제가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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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플라스틱 통을 벗기려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수의사는 "구조 타이밍이 좋았어요"라며 "조금 더 있었으면 상처가 덧나 문제가 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깜돌이의 주인 찾기에 나섰으나 꽤 오래 전부터 떠돌기 시작한 녀석의 근본을 찾을 수 없었고 입양 전까지 한 애견 테마파크에 임시보호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8L짜리 플라스틱 통에 머리가 끼여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 깜돌이에게 하루 빨리 좋은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의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됩니다.


Naver TV_@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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