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간다면서요? 아무리 봐도 병원가는 길 같은데…" 주인한테 속아 병원 끌려간 강아지들 반응

애니멀플래닛팀
2020.05.14 11:41:37

애니멀플래닛Bored Panda


오랜만에 산책하러 가자는 주인 말에 세상 신나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집밖을 나선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앞으로 찾아올 운명을 모른 채 꼬리콥터를 날리며 주인 차량에 덥썩 올라칸 강아지들은 서서히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는데요.


분명 주인이 산책하러 간다고 말했는데 아무리 봐도 병원가는 길 같다는 불안함이 엄습해왔기 때문입니다.


주인한테 깜빡 속아서 병원에 끌려간 강아지들.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오래오래 주인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중요하니까 앞으로 좀더 동물병원과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 뭐야?? 지금 이 길이 아닌데?? 병원 가는 길인데, 주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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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가는 줄 알고 너무 신나 운전석 옆에 딱 달라붙어 밖을 보던 강아지와 고양이 표정은 서서히 굳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불안감이 엄습해오면서 두 눈이 휘둥그래진 고양이와 눈에 힘을 부릅 주는 강아지. 네, 그렇습니다. 지금 너희들은 병원을 가고 있단다.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 변화 1도 없이 운전하는 주인이 그저 야속하기만 한 강아지와 고양이였습니다. (가만 안 두겠다, 이놈!!)


▲ 설마... 아니지?? 아닐거야.. 아니라고 말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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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석 아래 앉아서 두 눈을 지그시 뜬 채로 집사를 쳐다보는 강아지 의심의 눈초리 때문에 주인 얼굴은 한없이 따가울 따름입니다.


유독 눈치가 빠른 강아지는 주인을 뚫어져라 쳐다봤고 주인은 애써 강아지 눈빛을 외면(?)한 채 운전대를 잡고 운전에 몰두할 뿐입니다.


응, 그래. 너 눈치가 맞단다. 그래도 나랑 오래 살려면 건강해야지. 병원 갔다오면 맛있는 간식 줄게.라며 강아지를 달래는 주인입니다.


▲ 병원 도착했더니... 의자 뒤 구석지로 숨은 강아지 (그래도 다 보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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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은 마음에 병원 도착하자마자 구석지에 숨어버린 강아지가 있습니다. 숨어버리면 아무도 자기를 못 찾아서 진료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녀석의 계획에는 차질을 빚고 말았습니다. 덩치가 워낙 큰데다가 털 색깔도 한눈에 띄어서 아무리 숨어도 존재감을 감출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의사 선생님의 레이더망을 피하지 못한 강아지는 그렇게 진료를 받았답니다. 병원이랑 앞으로 좀 더 친해보자.


▲ 산책 간다고 신나서 창밖 쳐다봤는데.. 서서히 굳어지는 얼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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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고 밖에 나와서 세상 기분 좋은 강아지는 창밖을 쳐다보며 바깥 세상과 교류하는 듯 해맑은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자꾸 익숙한 광경이 눈에 들어오자 눈을 찌푸리며 주인을 의심하기 시작한 강아지는 좀처럼 표정을 풀려고 하지 않았죠.


응, 그래. 너 눈치 빠르지. 동물병원 가는 길이란다. 수의사 선생님에게 주사 안 아프게 놓아달라고 말해놓을테니 걱정하지 말아.


▲ 선생님, 길을 잘 못 들어간 것 같아요... 어서 빨리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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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이 무작정 차에 올라타는 주인 따라서 차량에 탔다가 동물병원 간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입을 쩍 크게 벌리고 당황했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면서 멘붕이 찾아온 강아지는 이도 저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앉아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렸죠.


얼마나 많이 놀랬으면 그럴까요. 병원도 알고보면 재미난 곳이라는 사실을 강아지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주인의 생각이었습니다.


▲ 나 이번 한번만 봐주면 안될까요? 주사 맞기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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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는게 죽도록 싫고 무서웠던 강아지는 자기가 아직 아기라고 생각했는지 그대로 주인 품에 올라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덩치 큰 강아지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한 주인은 어떻게 해서든 강아지를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인 상황.


이번 한번 봐줄 수 없는 노릇이라서 주인 마음도 답답하지만 눈 한번 딱 감고 주사 맞자며 강아지를 달래보는 주인입니다.


▲ 눈물 글썽글썽... 힝, 나 병원 가기 싫어요 정말.. 힝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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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 죽어도 가기 싫었던 강아지는 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며 자기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애타게 호소했는데요.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이럴까요. 안되겠다 싶었던 주인은 강아지를 달래보고 타일러도 보지만 좀처럼 병원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강아지.


병원 갔다오면 맛있는 간식 사줄게라고 말하면 믿어주겠니? 금방 진료 끝나니깐 갔다오자라며 강아지를 달래는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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