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때로는 슈퍼맨처럼 말도 안되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위험한 순간에 처했을 때 초인적인 힘은 발휘되는데요.
위험에 처한 어린 조카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목숨 걸고 바닷속에 뛰어들어가 상어와 치열하게 싸운 삼촌이 있습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과거 상어에 팔을 물린 조카를 구하기 위해 바닷속에 뛰어들어간 삼촌 사연이 다시금 올라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인 지난 2001년 7월 미국 플로리다 해변으로 거슬러 올러갑니다.
당시 8살이던 소년 제시 아르보가스트(Jessie Arbogast)는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신나게 물놀이를 하던 도중 2m 넘는 크기의 거대 상어가 갑자기 나타나 제시 팔과 다리를 물고 바다로 끌고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때마침 휴가를 보내고 있던 제시의 삼촌은 이를 목격하고 바다로 뛰어들어가 조카 제시를 끄집어 당겨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제시 가족들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서로 번갈아가면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는데요.
그런데 제시의 한쪽 팔이 상어에게 물려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시의 삼촌은 곧바로 바닷물에 다시 뛰어들어가 조카 팔을 물어뜯은 상어를 향해 달려갔죠.
상어와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인 삼촌. 한참 동안 겨룬 끝에 삼촌은 힘이 풀린 상어의 꼬리를 잡고 바닷가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안 순찰대는 서둘러 달려와 상어에게 총을 쏴 사살했고 삼촌은 구조대와 함께 힘을 합쳐 상어 입을 벌린 다음 조카 제시의 팔을 되찾아냈는데요.
병원에 도착한 조카 제시는 장정 11시간여의 팔 잡합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접합 수술이 성공, 조카 제시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2014년 어느덧 늠른한 청년으로 자란 제시 소식은 미국 현지 매체를 통해 다시 소개됐는데요.
안타깝게도 제시는 뇌손상으로 말 대신 눈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 당시 사고로 인해 허벅지가 다쳐 휠체어를 타고 지내야만 했지만 가족들의 진심 어린 돌봄과 사랑 덕분에 밝게 지내고 있었는데요. 천만다행입니다.
한편 조카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바닷가에 뛰어들어가 상어와 치열하게 사투를 벌인 삼촌의 이야기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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