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짝짓기 시간은 단 3초"…토끼가 모든 과정 3초 만에 끝내야만 하는 '가슴 짠한' 사연

애니멀플래닛팀
2020.05.08 05:43:48

애니멀플래닛pixabay


보통 성인 남녀관계에 있어 잠자리를 가질 때 금방 끝내는 남자들을 가리켜 "너 토끼야?"라는 말을 자주하고는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기서 질문 하나. 도대체 왜 빨리 사정하는 남자를 가리켜서 '토끼'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참 신기한 것은 실제 토끼가 찍짓기 할 때 걸리는 시간이 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3초라고 하면 넣는 순간에 게임이 끝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럼 토끼는 어쩌다가 짝짓기하는데 3초면 충분한걸까요. 여기에는 가슴 짠한 이유가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토끼의 짠한 사연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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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는 흔히 약육강식이라고 말합니다. 힘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구조인 거죠. 약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강한 동물을 피해야만 하는 숙명을 타고 났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빠르게 달려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잘 숨어야 합니다. 초식 동물인 토끼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포식자가 나타나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하죠. 그러다보니 여유롭게 짝짓기를 할 시간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짝짓기를 끝내야만 목숨 잃을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토끼는 생존을 이유로 짧은 시간 내 짝짓기를 끝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짝짓기 하는데 집중한 나머지 공격을 당한다면 먹잇감이 되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한시라도 경계를 늦출 수 없기 때문에 토끼의 짝짓기 시간도 3초밖에 걸리지 않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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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가슴 짠한 사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비단 토끼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보노보와 돌고래 등 일부 동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동물들은 비슷한 시간에 일을 끝낸다고 합니다.


다만 짧은 시간 안에 짝짓기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수컷들의 움직임은 매우 바쁠 수밖에 없는데요. 수컷 토끼의 경우 1초에 약 20회 가량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끼 짝짓기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되셨나요.


생존에 맞춰 짝짓기 시간도 각 동물마다 다르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기만 합니다. 다음은 어떤 동물의 짝짓기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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