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에 산 강아지와 고양이 유기동물로 둔갑"…수의대생 유튜버 '동물 학대' 의혹 논란

애니멀플래닛팀
2020.05.07 23:17:25

애니멀플래닛채널A '뉴스A'


유튜브 구독자 50만명을 넘는 수의대생 유튜버가 펫샵에서 산 강아지와 고양이를 유기동물로 둔갑 시켜 돈을 벌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학대 혐의를 폭로한 유튜브 채널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7일 채널A '뉴스A'는 유기동물을 구조해서 입양한다는 내용으로 활동 중인 수의대생 유튜버가 사기와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의대생 유튜버를 고발한 동물보호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펫샵에서 산 강아지와 고양이를 유기동물로 둔갑 시켜 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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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는 그 근거로 수의대생 유튜버와 수의대생 대화 녹음파일을 제시했다고 채널A는 전했습니다.


대화 녹음파일에서 수의대생 유튜버는 "잘못된 방법으로 워낙 다 몇 백만 원씩 주고 온 고양이들이고. (펫샵에서) 데려온 거? 뭐 어떻게 파헤칠 수도 없는 일이야"라고 말했습니다.


또 수의대생 유튜버는 "거짓에 기반을 두고. 결론은 이 거짓이 탄로나면 다 무너지는 거거든. (그런데) 거짓에 기반을 두면 이건 대박이다"라고 말한 사실이 녹취돼 있었는데요.


유기동물을 구조해 입양 보내는 콘텐츠로 사랑 받던 수의대생 유튜버는 채널A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주장하는 근거들이 증명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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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도 이후 논란이 일자 수의대생 유튜버로 지목된 갑수목장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뒤이어 '안녕하세요, 갑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가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오늘 채널 A라는 채널에 게시된 보도자료에 대해 많이들 놀라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학대, 방치 등의 단어가 저의 실루엣과 함께 편집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경황이 많이 없지만 차분히 정리해서 영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해명이라고 말하기에는 보도 자체가 악의적인 편집이지만 그 동안의 저를 믿어와 주신 분들께서는 너무 놀라지 마시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관련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부분은 법적 조치를 비롯하여 강경하게 대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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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youtube_@갑수목장gabsupas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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