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톨만한 종양제거 수술을 하려고 동물병원에 입원 시킨 강아지의 등 전신에 화상은 물론 멀쩡하던 왼쪽 앞다리가 탈구를 입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또 염증으로 피부와 신경과 뼈 근육이 다 녹아 없어지는 것은 물론 갈비뼈도 부러뜨려 놓았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하는 것일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동물병원에 강아지를 맡겼는데 죽음 직전의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는 견주 A씨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견주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바로가기)을 통해 단 한번도 잔병치례 없이 건강하게 뛰어놀던 강아지 코코가 쌀톱만한 종양이 있어 제거 수술을 위해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입원 시킨 것을 후회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병원에 입원 시켰을 뿐인데 강아지 코코 등 전신에 화상을 입혀놓은 것은 물론 멀쩡한 왼쪽 앞다리는 탈구 시켜놓았다는 것이 A씨의 주장입니다.
병원 측이 또한 강아지 코코의 엉덩이 고관절 염증은 치료도 안하고 봉합수술을 해놓았으며 갈비뼈도 2개를 부러뜨려놓았다고 A씨는 주장해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A씨는 "어떻게 동물병원에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건가요"라며 "담당 수의사는 강아지가 왜 이렇게 됐는지 제대로 말도 해주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CCTV도 지워져서 없다고 합니다"라며 "지금 강아지는 네 다리로 다시는 걸을 수 없고 염증이 온몸으로 퍼져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라고 분노했는데요.
현재 강아지 코코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전에 입원한 동물병원에서 학대 당하고 전신을 붕대로 감아 은폐해 놓아 골수염이 전신에 퍼져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이며 이로 인해 앞다리를 결국 절단하게 됐다는 것이 A씨의 설명입니다.
A씨는 "지금까지도 그 수의사는 강아지 코코가 왜 이렇게 됐는지 진료기록도 보여주지 않고 CCTV도 삭제되었다며 연락두절 상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날까지 조작하여 촬영한 X-ray 사진을 보여주고 피검사 기록도 거짓으로 설명해줬던 것을 떠올리면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A씨는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온전히 수의사의 손에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라며 "하지만 치료가 아닌 학대와 은폐, 허위 진료기록으로 포장된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참하게 고통받아도 동물들은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호자는 그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습니다"라며 "작고 소중한 생명들을 양심의 가책없이 다루는 동물병원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끝으로 A씨는 "우리의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라며 수의사의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는 국민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동물병원 수의사의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바로가기)은 5일 오후 8시 30분 기준 3만 7,091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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