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tiffany.johnsonsumler
미국 텍사스주 포스워스에 사는 80대 유진 보스틱(Eugene Bostick)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멋진 기차 기관사로 통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손수 만든 기차에 마을을 돌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할아버지의 승객은 다름아닌 길거리에서 구조한 유기견들입니다.
할아버지는 자신이 구조해 입양한 유기견들을 기차에 태우고 동네 근처를 산책하는데요. 처음에는 밥을 챙겨줬다가 언제부터 집에 데려오게 됐고 돌보게 됐죠.
유진 보스틱 할아버지의 사연은 지난 2015년 티파니 존슨(Tiffany Johnson)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찍은 사진이 SNS상에 화제를 모으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facebook_@thedogtrain
당시 그녀는 "이 멋진 남자는 매일 아침 자신이 구조했던 유기견들을 기차에 태워 건물 주변까지 산책 다니고는 한답니다"라며 "그에게 부탁해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죠.
그렇다면 유진 보스틱 할아버지는 어떻게 기차를 만들게 됐을까요. 처음에는 유기견들을 트랙터에 태워 돌아다녔다가 집에 데려온 유기견 숫자가늘어나면서 지금의 기차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원래 전문 용접공이었던 유진 보스틱 할아버지는 플라스틱 배럴에 구멍을 내고 그 아래에 바퀴를 붙이고 이어서 기차를 만들게 됐는데요. 정말 손재주가 좋으시네요.
트랙터를 연결하는 소리만 들리면 아이들이 신나게 뛰쳐나온다는 유진 보스틱 할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facebook_@thedogtrain
"내가 이 기차를 몰고 나오면 녀석들이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내 나이가 80세를 넘었고 앞으로 언제까지 녀석들을 돌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내가 할 수 있는 한, 이 일을 계속할 거예요.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일주일에 2번씩은 기차 여행을 나선다는 할아버지. 지금도 할아버지와 아이들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겠죠?
한때 버림 받아 길거리를 떠돌아다녔지만 지금은 할아버지를 만나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녀석들의 신난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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