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했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한 홍정기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이 안심 거리 유지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된 국내 공영동물원은 총 20곳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휴원해왔습니다.
하지만 생활방역 전환에 따라 야외시설을 시작으로 본격 개장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이에 따라 환경부는 동물원 생활방역지침을 지난달 24일 사전 배포해 안내했죠.
지침에 따르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했다면 동물원을 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관람객은 동물원 입장 후 다른 사람과 2m(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관람 시 먹이주기와 같은 동물과의 직접 접촉도 삼가야 해야 하는데요. 동물원 관리자는 손 소독제를 충분히 비치해야 합니다.
홍정기 차관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동물원의 방역 관리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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