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속에 새끼를 임신 중이던 어미 소가 힘겹게 출산하는 모습을 본 농장 주인은 걱정된 마음에 서둘러 수의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전화를 받고 현장에 달려간 수의사는 어미 소 상태를 확인한 뒤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수술에 들어갔는데요.
잠시후 어미 소 배속에서 태어난 송아지를 본 수의사와 농장 부부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몸통 하나에 머리 두 개가 달린 송아지가 태어난 것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 다코다주 웨싱턴 스프링스에 있는 한 농장에서 돌연변이 송아지가 태어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농장 주인 스콧 콜라우섹(Scott Kolousek)과 아내 앰버 콜라우섹(Amer Kolousek)은 출산으로 고통스러운 어미 소를 보고 수의사에게 전화를 걸었죠.
그렇게 제왕절개 수술을 하게 된 어미 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송아지에게 이상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진통 끝에 태어난 송아지를 본 농장 부부는 화들짝 놀랐고 수의사도 생전 처음 보는 희귀한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700마리가 넘는 송아지 출산 과정을 지켜봤지만 몸통 하나의 머리 두 개 달린 송아지가 태어난 것은 난생 처음이라 농장 부부.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영락없는 머리 두 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그것도 눈, 코, 입을 다 갖춘 얼굴로 말입니다.
우열곡절 끝에 태어난 송아지는 안타깝게도 어미 배속에서 죽은 채로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몸통 하나에 머리 두 개 달린 송아지가 태어난 것일까.
현재로서는 유전자변형(GMO) 영향으로 추정되는 상황. GMO는 특정한 생물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변형시켜서 만드는 것으로 돌연변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몸통 하나에 머리 두 개 달려 농장 부부와 수의사를 놀라게 만든 송아지.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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