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등에 관광객들 태우며 학대 당해오다가 구조된지 한 달 만에 죽은 코끼리의 장례식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8 13:54:55

애니멀플래닛facebook_@BLESelephants


일평생 동안 관광객들을 등에 태우며 학대 당한 어느 한 코끼리가 구조된지 한 달도 안돼 씁쓸한 죽음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태국의 한 동물 구조단체는 사오 노이(Sao Noi)라는 이름의 코끼리 장례식을 열어준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양한 꽃과 과일이 함께 묻혀져 있는 코끼리 사오 노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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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사오 노이는 태국의 대표적 관광지 파타야에서 무려 6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등에 관광객 태워다니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동물 구조단체를 통해 극적으로 구저된 코끼리 사오 노이는 당시 뼈가 지나치게 쇠약해진 상태였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자유의 몸이 된지 불과 한 달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코끼리 사오 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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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들은 살아생전 잘 먹지 못했을 과일 등을 함께 묻어주는 것으로 그렇게 코끼리 사오 노이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줬습니다.


눈을 감고 나서야 비로서 쉴 수 있게 된 코끼리 사오 노이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눈시울이 붉어지는데요.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끔찍한 일을 다시는 겪지 않길,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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