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 통제 훈련 도중에 입마개 벗겨진 맹견과 맨몸으로 '1대 1' 대치하는 '개훌륭' 강형욱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8 07:59:51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개는 훌륭하다' 역대급 난폭견이 등장해 공격성 훈련 도중 갑자기 입마개가 찢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서로 얼굴만 봐도 죽일 듯이 싸우는 3마리의 맹견을 키우고 있는 자매들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자매들은 "메리와 땡이는 1층을 쓰고 뭉치는 2층에 살고 있어요"라며 "뭉치와 메리가 정말 심하게 싸워요. 서로 얼굴만 봐도 죽일 듯 싸워서 따로 분리해서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첫번째 훈련을 시도한 강형욱은 "우리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으세요?"라고 보호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심각성을 깨닫고 훈련을 중단한 강형욱은 보호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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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은 "카네코르소는 주인을 지키려고 하고 좋아하는 성향이 강해요"라며 "그러다보면 난폭적인 성향이 나오게 되는데 결국 주인들이 다른 곳으로 보내버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맹견은 문제가 있는 견이 아니예요"라며 "그냥 내 주인을 너무 좋아하는 거다. 맹견은 정을 쉽게 주지 않아서 갈 곳이 없어요"라고 설명했는데요.


강형욱은 또 "메리와 땡이는 곧 싸울거예요. 정말 최악은 저러다가 곧 보호자를 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고 충격과 걱정으로 혼란스러워진 보호자는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훈련은 다시 시작됐고 강형욱은 맹견 메리에게 천천히 다가갔는데 그 순간 목줄을 끊고 강형욱에게 달려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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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 메리는 강형욱이 휘청거릴만큼 거세게 공격하고 달려들었고 강형욱은 메리의 공격을 사방에서 막아내며 기선을 제압하려 노력했습니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강형욱이 물러나지 않자 메리는 결국 등을 돌리고 보호자가 있는 방향으로 도망갔고 강형욱은 보호자와 함께 본격적인 메리의 공격성 제어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사람에게 통제를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격렬하게 반항하는 맹견 메리를 걱정했습니다.


한참 훈련하던 도중 맹견 메리의 입마개가 벗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도 강형욱이 자신을 물려고 달려드는 맹견 메리를 재빠르게 피해 큰 화는 피할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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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마개가 벗겨지고 1대 1 대치하는 상황 속에 훈련 현장에는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이후 강형욱은 수 시간의 훈련을 견디며 맹견 메리를 통제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강형욱은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메리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고 통제도 점점 쉬워질 거예요"라며 보호자에게 지속적인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는 훈련사 강형욱과 방송인 이경규, 배우 이유비가 출연 중인데요.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강아지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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